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2 우승과 승격의 경사를 맞은 FC안양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창단 이래 최다 관중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FC안양은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일 뿐 아니라 안양의 K리그2 우승을 축하하고, 경기직후 안양시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경기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더했다.
FC안양은 "지난 6일 일반 예매에서 가변석이 오픈 1분 만에 매진돼 최종 다섯 차례에 걸쳐 1만 석의 자유석을 추가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기 당일 오전 9시를 기준 사전 예매로 1만 201석이 판매됐고, 현장 예매를 더해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은 1만 3,451명을 기록해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올 시즌 4월 21일 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로 1만 2,323명을 기록했다.
안양은 단일 경기 최다 관중에 더불어 이번 시즌 18번의 홈경기에서 9만 4,505명의 관중을 동원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안양의 흥행 뒤엔 시즌 내내 유지한 상위권의 성적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해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안양은 시즌 최종전인 이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을 최종 마무리 했다. 2013년 창단 이후 11년 만에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뤄낸 안양은 2025시즌 K리그1에 합류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