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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들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의혹’ 김동연 고발할 것”

국힘 도의원들, 기자회견 열고 판매시설 의혹 다수 제기
‘시설장 임명권자’ 김동연 지사 내일 중 고발장 접수 예고
고준호 의원 “인사개입·지방회계법 위반 등의 정황 다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의 민간 위탁기관인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에 고발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소속 고준호(파주1)·윤태길(하남1)·이병길(남양주7) 도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판매시설의) 위반 사항이 수두룩 했다”며 검찰·경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 도의원은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판매시설 인사개입·지방회계법 위반 등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의 자녀특혜채용과 특정 사업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외에 위반 사항도) 그동안 도의 지도점검이나 감사위원회에서 밝히지 못한 사안”이라고 했다. 

 

고 도의원은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도의원과 전 도 공무원이 자신의 자녀 1명씩을 판매시설에 채용될 수 있도록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사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와 증인들이 있다”면서도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일 판매시설을 감독·관리하는 도 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설 직원들의 증인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고 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증인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의 반대에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했다. 

 

한편 고 도의원은 판매시설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제출은 14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 도의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판매시설 관련자들을 모두 고발하기보다 시설 원장 임명권자인 김 지사를 고발하기로 했다”며 “고발장 제출은 보건복지위 종합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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