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야탑역 광장에서 여성폭력 예방과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는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15개 단체), 지역 경찰서 3곳,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8개소),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등 약 6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의지를 다지며,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는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시설 부스도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리플릿과 포스터를 통해 여성폭력뿐 아니라 딥페이크 성범죄 등 신종 범죄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캠페인에서는 ‘폭력 예방 동참 서명 운동’과 더불어 시민들의 폭력예방 감수성을 점검할 수 있는 퀴즈 풀이 등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여성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여성폭력 예방과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여성폭력 예방과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심패키지 지원사업(235세대), 도로표지병과 태양광 표지판 설치를 통한 안심 귀갓길 조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민·관·경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폭력 근절과 안전한 성남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