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대기분야 민간 측정대행업체 21곳이 숙련도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2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에는 지난해 대비 4곳 증가한 22곳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21곳은 적합 판정을, 나머지 1곳은 신규 등록 예정이라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곳은 재시험을 실시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숙련도 시험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위탁 검사하는 민간 측정대행업체의 기술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시료누출 확인시험을 비롯해 굴뚝먼지 시료 채취 과정,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자동측정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숙련도 시험에 실제 현장시설을 축소한 모형 굴뚝을 제작‧활용해 대기오염도 검사의 핵심인 시료채취 과정을 실제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측정 대행 시 검사 결과의 정확성은 대기오염 방지와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매년 시험을 직접 주관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환경 분야 전문지식을 민간 측정대행업체에 적극 공유해 업체의 기술능력을 향상하고, 인천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