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인 내년 3월까지 도로 재비산먼지 조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등 도로 표면에 쌓인 먼지가 차량이 이동하며 대기 중으로 다시 날리는 입자상 물질이다.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어린이·노약자 취약지역과 노출인구 및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매년 11월 집중관리도로를 선정한다.
이번 6차 기간에는 35개 구간(109.3㎞)을 조사 범위로 정했다.
5차 기간에는 32개 구간(103.1㎞)에서 128회에 달하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기준농도 200㎍/㎥를 초과하는 도로에 대해서는 시·군·구에 도로 청소를 요청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 재비산먼지는 인천 미세먼지(PM-10)의 배출원별 기여도 중 35% 정도로 가장 높아 관리가 필요한 항목”이라며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대기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