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오는 6일 ‘개관 3주년 기념 포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딥페이크 시대의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제도적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담부터 피해회복까지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 3년간 731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이날 포럼의 문은 류혜진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총괄팀장이 ‘피해자와의 동행 3년, 원스톱 통합지원의 성과와 한계, 나아갈 방향’을 주제 발표로 연다.
이어지는 토론의 좌장은 김주희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서성민 변호사(법률),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여성정책),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치유·교육) 등이 토론에 참여해 주제별 화두를 던진다.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및 예방, 특히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오는 6일 오후 3시~5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는 인천여성가족재단 1층 성평등도서관에서 진행하며, 온라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