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의 미흡한 예산안 준비에 질타가 쏟아졌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2025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한 후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세입 부분에서 순세계잉여금 60억 원을 증액했다. 세출 부분에서는 초등교육과 특수학급 설치비 등 55건의 사업에 122억 4074만 원을 증액했다.
반면 독서문화프로젝트 영상제작 등 10건에 대해 58억 7778만 원을 감액하고, 예비비를 활용해 최종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용창(국힘·서구2) 교육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의 예산 누락 및 무단 예산 변경 등을 지적했다.
이교육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예산안 준비와 계획 등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더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세부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부서에서 교육 및 점검을 통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가결된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특수교육 과밀학급개선 및 학생복지 확대 등을 위한 주요 재원이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