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5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 호텔에서 2024년 송년의 밤 ‘빛나는 우리 가족, 나는 너의 별지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탁 아동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주고, 위탁 부모에게는 한 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탁가정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부스 체험과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위탁 아동을 사랑으로 키운 위탁부모 4명과 종사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위탁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비밀 편지 낭독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인천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아이들 후원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아이들 100명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해바라기 작품 그림을 전달했다. 창조디앤아이는 미술재능아동에게 후원금을 지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격려 영상을 통해 “위탁 부모님들께 그간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충로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오늘 송년행사는 아이들에게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선물해 주신 별지기 가족 모두를 위한 위로와 감사의 자리”라며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아이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지켜주신 별지기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양육해줄 위탁부모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위탁부모 참여를 희망한다면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 누리집과 센터 전화(032-866-122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