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의 피해자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도는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인권위로부터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 과정에서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권위는 도가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공공영역 인권역량 강화, 도민 인권 보호·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추진으로 도민 인권 증진 기여 등으로 인권친화적 행정에 나섰다고 봤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의 상처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 위로금과 생활안정지원금, 의료실비를 지원하고 있고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마순흥 도 인권담당관은 이날 “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권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권상은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와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