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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료체계 개선책 모색한 인천시…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

소아 의료서비스 개선 위해 소아진료 수가 개선 등 제시
소아응급실·달빛어린이병원 의료진 의견 수렴…현장 중심
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안전한 소아의료체계 구축

 

인천시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 추진으로 소아의료체계 개선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소아의료체계 현황과 발전방안 연구’ 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시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소아진료 수가 개선, 응급실 진료 기준 강화 등이 소아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경증·중증 환자 구분 교육 및 캠페인의 필요성도 논의됐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의료정책 설계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연구는 소아 진료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인하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주도해 이뤄졌다.

 

특히 현장 중심 접근의 일환으로 소아응급실을 비롯한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의료진과 보호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연구에 반영했다.

 

이날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지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실 부장은 “인천은 상급종합병원이 많은 반면 소아 의료진은 부족하다”며 “인천지역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퇴원 후 재택 의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정부·지자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를 통해 소아환자와 보호자들이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안전한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달빛어린이병원 7곳이 지정돼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이번 연구는 인천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소아의료체계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아이들과 부모가 의료 이용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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