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18일 ‘창후항 어촌뉴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용철 군수를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직무대리,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창후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선정되면서 이듬해 사업에 착수했다.
4년 만에 창후항은 현대화 시설을 갖춘 어항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양장을 확장하고 부잔교 신설 및 공동창고 신축으로 낙후된 어항시설을 개선했다.
어판장·어민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센터 신축, 공원광장 조성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이 창후항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어민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다.
이의덕 창후 어촌계장은 “창후항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로 교동도를 연결하는 선착장 기능을 상실하고, 어항시설이 노후화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어촌뉴딜사업이 풍요롭고 활기 넘치는 어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인천시, 강화군, 해병대,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창후항은 강화군 최북단의 낙후된 지방 어항이 아닌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어촌으로 거듭났다”며 “이에 따라 지역 상권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제10대 군정 기간 동안 다양한 수산 정책으로 강화군이 더욱 발전해 대한민국 수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