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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게임 신작 미리보기 ④]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로 연타석 흥행 노린다

21일 북유럽 신화 기반 다크 판타지 출시
오딘 매출 안정세 접어들며 하락세 진입
흥행 시 개발력 인정•新 매출 확보 가능
매출 다각화 전략 포문 여는 핵심 눈길
고품질 그래픽•화려한 액션 연출 ‘주목’
빠른 전투 등 액션성•타격감 고루 갖춰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업황 부진을 겪었던 한국 게임사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주목된다. 

 

특히, 상반기 출시 예정작들이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한국 게임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는 21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정식 출시하며 흥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강타했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매출 하향 안정화 국면을 돌파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딘 출시 이후 3년 반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해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매출 다각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회사 매출은 각각 2018억 원, 1183억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두 번째 야심작으로, 신작의 성공 여부는 회사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  액션스퀘어에서 라이온하트로…개발력 입증한 김재영 의장

 

2018년 설립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김재영 의장이 창업한 신생 게임사다. 김 의장은 과거 액션스퀘어에서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라이온하트 설립 당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김 의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1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출시된 오딘은 출시 후 18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23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의 제품수명주기(PLC)가 2~3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오딘의 매출 안정화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  IPO 성공의 열쇠, ‘발할라 서바이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계획을 연기했다. 업계는 이번 발할라 서바이벌의 흥행 여부가 IPO 추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성공하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력을 재차 증명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특히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라이온하트가 직접 맡아 중요성이 더욱 크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 처음 단독으로 참가해 신작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부스를 활용한 방식이 아니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단독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모회사를 둔 개발사가 단독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김재영 의장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기술력 있는 게임사"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글로벌에서 큰 성과, 도전적인 성과를 낸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원버튼에 핵앤슬래시·로그라이크·RPG 모두 담았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RPG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세로형 UI를 채택,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간편한 플레이 방식을 구현했다.

 

게임은 라그나로크로 균열이 생기며 공허의 생명체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이용자는 발할라의 영웅이 돼 여왕을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빠르고 직관적인 전투와 다양한 스킬 시스템은 높은 타격감과 몰입도를 제공한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쉽고 빠른 고퀄리티 RPG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원버튼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며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스킬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기대감 증폭,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

 

발할라 서바이벌은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딘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라이온하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IPO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실적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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