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을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수송차량 사전점검, 고속(시외)버스, 연안여객, 지하철 등 교통수단의 수송력 증강과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인천지역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하루 평균 약 28만 796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수송 수요에 맞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귀성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시외버스를 비롯해 여객선·도선 등 연안여객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고속버스는 39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횟수를 44회 더 늘리고, 시외버스는 10대를 추가 투입해 16회 증회 운영한다.
연안여객은 7회 더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오는 29일과 30일에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해 모두 6회씩 증회 운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만월산터널과 원적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시는 설 연휴 전까지 버스·택시·지하철 등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송차량과 교통시설의 사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는 사전에 차단한다.
또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수단별 수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