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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전] 경기도 빙상, 21회 연속 종목우승 ‘금자탑’

금 69개 등 총 186개 메달 수확
서울시·인천시 누르고 종목우승
다관왕 21명, 대회신 4개 경신

 

경기도 빙상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21회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도빙상은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피겨 종목 마지막 날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재근(수리고)은 남자 18세 이하부 싱글A서 쇼트 프로그램 77.10점, 프리 스케이팅 148.11점을 획득, 종합 225.21점으로 서민규(대구 경신고·217.02점)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제104회 대회 싱글B에서 우승을 맛본 김유성(평촌중)은 2년 만에 출전한 이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싱글A서 종합 191.27점을 얻어 같은 학교 김유재(179.45점)와 주혜원(대구 정화중·170.57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도빙상은 사전경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종목이 모두 끝난 가운데 금 69개, 은 66개, 동메달 51개 등 총 186개 메달을 획득, 종목점수 585점으로 서울시(금 40·은 36·동 30, 496.5점)와 인천시(금 4·은 13·동 10, 206.5점)를 따돌리고 21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도빙상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꿈나무들의 활약으로 제106회 대회서 종합우승 2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의 전망을 밝혔다.

 

도빙상은 이번 대회서 4관왕 3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임리원(의정부여고)은 여자 18세 이하부 매스스타트, 1500m, 3000m, 팀추월서 모두 우승하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세 이하부에서는 박서현(성남 서현중)이 매스스타트, 1000m, 1500m, 팀추월에서 각각 패권을 안으며 4관왕이 됐고 남자 12세 이하부서는 이태성(USC)이 매스스타트, 500m, 2000m 팀추월에서 정상을 밟아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일부 1000m, 1500m, 3000m 계주서 모두 우승해 3관왕에 올랐으며 남일부 정재원(의정부시청), 남자 12세 이하부 이규민(안양 덕천초), 여자 15세 이하부 박보민(서현중)도 나란히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도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서 4개의 대회신기록을 다시 썼다.

 

임리원은 여자 18세 이하부 1500m서 2분02초77을 달리며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81)을 작성했고, 남대부 1500m서는 황성민(경희대)이 1분51초31로 신기록을 0.07초 앞당겼다.

 

또 남·녀 12세 이하부 2000m에서는 이태성과 최하연(남양주 평내초)이 각각 2분54초23, 3분00초75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 빙상 선수단을 이끈 정기훈 총감독(경기도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은 “불황 속에 학부형들이 물심양면으로 선수 육성에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협회 관계자들과 지도자·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아울러 “종합우승 2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의 선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앞으로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6회 대회는 2월 18일 강원 평창리조트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불룸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컬링 종목은 2월 16일, 아이스하키 종목은 2월 17일부터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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