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4월부터 전시실을 다시 연다.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상·하반기 전시실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 가능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대전시실(834.4㎡), 중앙전시실(246.5㎡), 소전시실(318.9㎡), 미추홀전시실(333.9㎡) 등 4개 전시실을 빌릴 수 있다.
대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청자는 3월 말 누리집 공고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1994년 문을 연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로 인해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2023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전시실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바닥과 벽, 천장을 새롭게 꾸미고, 공간에 맞는 음향 및 조명 시스템도 구비했다. 로비에는 전시 홍보를 위한 엘이디(LED) 게시판을 설치했다.
4월 초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과 재개관을 기념하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전시실·회의장·소공연장은 4월부터, 대공연장은 8월부터 차례대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께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분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