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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4곳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3000명 축복 속 “이웃과 사회에 사랑 실천” 다짐

부산·울산·양산 새 성전 봉헌…”다양한 봉사활동 속 글로벌 시각 넓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해를 맞아 영남권 4곳에서 헌당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범서읍, 경남 양산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도 3000여 명이 참석해 새 성전 봉헌을 축하했다.

 

울산에서는 3일 북구와 범서읍에서 헌당식이 진행됐다. 울산북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4910㎡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울산공항과 북구청 부근 송정동에 위치했다. 울산범서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1888㎡(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거지역과 가까워 지역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일 열린 부산강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지역 신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교회는 화전지구 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면적 2274㎡ 규모로 신도들의 신앙 활동과 봉사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양산사송 하나님의 교회는 1월 31일 헌당식을 열었다. 사송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교회는 연면적 3501㎡ 규모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철 총회장은 헌당기념예배에서 “이 성전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거룩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사회를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신도들은 헌당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실천을 다짐했다. 울산의 조정아(52) 씨는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의 김상현(49)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양산의 대학생 장유민(22) 씨는 “교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글로벌 시각을 넓히고 있다”며 헌당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 환경정화, 재난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태풍 피해 복구, 포항 지진,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어려운 시기마다 지역사회와 함께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남도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전국 240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이불 5800여 채를 기탁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10여 개 교회에서 헌당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30여 곳에서 추가 헌당식을 준비 중이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신앙과 사회적 역할을 함께 실천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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