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해오름근린공원 생태환경 복원을 추진한다.
5일 구에 따르면 환경부의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해오름근린공원 금개구리(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전액인 국비 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해오름근린공원 내 금개구리 서식지는 소래논현개발사업 당시부터 원형 보전돼 왔다.
금개구리는 국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천시 깃대종으로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습지가 덩굴류의 생태계 교란종 및 외래종 등 육상식물의 유입으로 육지화하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금개구리 서식지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5~12월까지 개방 수면 확보, 퇴적물 제거, 큰 나무 및 수생식물 식재 등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금개구리 서식지로의 기능을 회복하고 다양한 소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습지 비오톱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금개구리 서식지 복원으로 다양한 생물의 서식 환경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래포구~해오름공원~남동유수지 저어새섬을 잇는 인천 둘레길 7코스 등과도 연계한 생태교육 및 학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