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최대 규모인 만수주공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만수주공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남동구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수립된 정비구역안을 바탕으로 만수주공 소유자 6273명 가운데 64.27%에 해당하는 4032명에게 동의를 받았다.
현재 재건축사업의 첫 단추인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1980년대 지어진 만수주공은 1~6단지로 나뉜 6800여 세대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 수는 29㎡에 122가구, 39㎡에 846가구, 49㎡에 431가구, 59㎡에 3583가구, 72㎡에 2194가구, 84㎡에 3632가구, 99㎡에 441가구, 112㎡에 244가구, 129㎡에 101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1만 15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서울 둔촌 주공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미선 추진준비위원장은 “인천 최대 단지의 동의서 접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와 화합 덕분”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업을 이끌어 성공적인 사업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