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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속 순항 중인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햄릿'의 고뇌에 참여하라

오는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 예정

 

지난 달 23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막을 올린 극단 플레이위드의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2006년 극단 플레이위드의 창단과 함께 시작된 '플레이위드 햄릿'은 각기 다른 4편의 버전과 오픈 리허설 '햄릿 읽기 좋은 날', 판소리 '햄릿, 혼잣말' 등을 거쳐 2020년 '플레이위드 햄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 속에서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작품을 각색하고 연출한 극단 플레이위드의 박선희 대표는 '킬롤로지', '컬렉티드 스토리즈','클럽 베를린'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작업해 왔다.

 

그는 오랜 세월 꾸준히 '햄릿'을 작업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햄릿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햄릿 난장'을 표방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의 재기발랄한 에너지 속에는 20년 이상  '햄릿'을 연구해 온 연출가의 내공이 녹아 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재해석과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과 미망인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소식으로 절망에 빠진  왕자 햄릿에게 의문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울릴 수 없는 전화기에서 벨이 울리고,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장례를 마친 아버지의 것이다. 햄릿은 아버지의 영혼이 남긴 말을 듣고 복수를 맹세한다.

 

작품은 '햄릿'을 동시대의 청년들에게 투영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4명으로 분열되고 분열된 4인의 햄릿들은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린다.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지난 202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플레이위드 햄릿'은 23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캐스트들과 함께 돌아왔다. 

 

'플레이위드 햄릿'에는 총 8명의 배우들이 ‘햄릿’ 역할로 출연한다. 역할명은 모두 다르지만 햄릿 블랙과 다크, 레드와 앰버, 블루와 그린, 화이트와 핑크는 각각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선다. 페어별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위드 햄릿'은 소극장 산울림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공연되며 오는 10일 인터파크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오픈 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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