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천문과학관 이용객들이 밤하늘 별 등을 보기 위해 천체 망원경 주변에 모여 있다. ( 사진 = 강화군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982166218_276473.jpg)
인천 강화천문과학관이 다양한 특별 관측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이 과학관은 2000년 폐교된 강후초등학교 건물에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만들어진 천체관측 체험시설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빛 공해 없이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정규 관측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다양한 테마의 특별 행사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별행사는 주로 천문 현상을 주제로 꾸려진다.
지난해에는 하지 맞이 태양관측회,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 슈퍼문과 혜성 관측 이벤트, 한가위 달 관측회, 송구영신 행성관측회 등이 진행됐다.
다채로운 행사로 학부모·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것은 물론 관람객의 재방문 유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한가위 보름달 관측행사에는 추석 연휴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송구영신 행성관측회에는 추운 날씨 속 9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오는 11~13일까지는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특별행사’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름달 집중 관측과 함께 LED 쥐불놀이, 투호, 윶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번 달에는 동양의 별자리를 주제로 한 ‘우리의 별자리를 찾아서’와 ‘스마트폰 천체사진 촬영법’ 특강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천문과학관 누리집(www.ganghwa.go.kr/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천문과학관은 수도권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천문대로 접근성이 좋아 매력적이다”며 “매달 다른 테마의 행사를 기획하니 여러 번 방문해 옛 폐교의 놀라운 변화와 강화의 우주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