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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용, "그라운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이기든 지든 수원FC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7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주장 이용은 "작년 시즌 최다승과 리그 5위라는 기록을 넘어 더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보다 투지와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원F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승원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며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또 매 시즌 선수단 변화가 잦은 수원FC는 올해도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된다. 

 

이용은 이에 대해 "우리 팀은 매년 많은 변화 속에서 시즌을 준비해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며 "올해 역시 강등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고,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계훈련 막바지인데, 작년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K리그2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 여러 명 합류했다"며 "K리그1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있어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더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은 1986년생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풀백이다. 2010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전북 현대를 거쳐 2022년 수원FC에 합류했다.

 

전북에서는 K리그 베스트 11 두 차례 선정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수원FC에서는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리그 30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38세로 K리그에서 손꼽히는 베테랑 주장인 그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경기 이상을 뛰어 K리그 통산 400경기를 달성하는 것이지만, 팀이 우선"이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기록을 위해 무리하고 싶지는 않다. 팀을 위해 희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수도 있다"며 "계속 고민해왔던 부분이고, 시즌을 마친 후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지도자로서의 길도 생각하고 있다. 지도자 라이선스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이용은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이기든 지든 수원FC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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