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대전 초등학교 사건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 안전과 교원 지원 강화 대책’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늘봄교실 참여 학생의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먼저 비상벨 시스템을 개선한다. 교실 내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실로 연결됐는데, 이제는 경찰서와 소방서로 긴급 신고되는 양방향 방식으로 바꾼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늘봄 담당 직원을 2명 이상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질환 교원 관리하기 위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도 강화한다.
2021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현재까지 5건을 심의, 3건을 직권 휴직 처리했다.
시교육청은 상반기 내 교육청 연계 전문병원을 지정하고 질환 관련 진단 전문성을 높여 질환교사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마음 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파악해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상담과 치유 지원을 제공하고,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 검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학교에서, 그것도 교사에 의해 일어나 너무나 슬프다”며 “다시금 전방위적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어떤 경우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