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 2위를 유지했다.
도는 13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3일째 금 4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금 18개, 은 10개, 동메달 12개 등 총 40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점수 1만 8831점을 획득, 1위 서울시(2만 2457.20점, 금 16·은 20·동 9)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서 도와 같은 종합 2위를 목표로 설정한 '개최지' 강원도(1만 7657.76점, 금 6·은 7·동 3)는 3위에 올라 있다.
도는 대회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강원도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 약 1만 점을 추가로 따내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날 도는 3관왕 2명을 배출했다.
봉현채(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BLINDING(시각장애) 선수부에서 가이드 김가온의 안내를 받아 15분23초0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경북·20분28초40)와 박여울-정혜림 조(부산 바이애슬론갱스터·21분28초2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봉현채는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인디비주얼 7.5㎞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인디비주얼 7.5㎞ STANDING(지체장애) 선수부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찬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STANDING서 12분08초00으로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정상을 밟아 세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DB(청각장애) 선수부에서는 전용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1분19초20을 마크하며 이현빈(1분47초90), 이한(12분48초80·이상 서울KM노르딕스키팀)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Km Classic BLINDING에서는 하호준(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가이드 양선직과 함께 11분47초20을 기록, 김민영-변주영 조(강원 바이애슬론팀·12분31초00)와 최보규-한우석 조(서울KM노르딕스키팀·12분53초70)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