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월)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광주 -2.1℃
  • 맑음부산 -3.1℃
  • 흐림고창 -2.0℃
  • 제주 1.8℃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남양주시, 올해 어르신들 위해 4228억여 원 쓴다

시 인구의 17.7%, 12만9635명이 노인… 초고령화 사회 '눈앞'
주광덕 남양주시장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고령화사회에 접어 든 남양주시가 올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인복지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 2조 2720억 원 중 18.61%, 4228억여 원을 노인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보다 5.05%, 203억 여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남양주시가 그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지난해 보다 20여억 원이 늘어난 233억여 원, 노인장기요양 관련 670억여 원을 비롯해 별내노인복지관 건립, 노인회 사무실 이전을 위한 (구)금곡청사 리모델링, 간병비 SOS프로젝트 등에 투입, 어르신 행복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어르신 관련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4228억 여원 노인분야 예산으로 편성 … 시 전체 예산 18.61%

 

남양주에 따르면, 시의 노인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 2020년도에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다.

 

2024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2만 9635명으로 남양주시 전체 인구의 17.7%에 이르고 있다.멀지 않아 초고령사회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인구의 17.7%인 12만9635명이 노인… 초고령화 사회 '눈앞'

 

시는 이에 전체 시민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활기차고 여유로운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공약한 ▲맞춤형 신규 일자리 창출로 건강한 노인일자리 확대 ▲액티브 라이프를 지원하는 노인복지 인프라 확대 ▲맞춤형 디지털 인프라 조성 및 디지털 교육 제공 ▲초고령 사회 빈틈없는 장기요양 돌봄 제공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노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노인일자리와 관련,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에는 ‘대상’ 의 영예를 안았다.

 

◇주광덕 시장 공약,  노인일자리 창출·노인 인프라 확대 등 빈틈없이 추진

 

▲실버카페 ▲실버머리방 ▲시니어 금융업무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신노년세대의 전문성과 경험, 역량 등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에 얻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시는 분석 했다.

 

시는 올해에도 민·관 네트워크 강화로 안정적이고 원활한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5563명의 일자리를 확보해 놓고 관련 사업비 246억 5000여 만원을 세워 놓았다.

 

◇지속적인 성장과 만족 … 보건복지부 주관 '대상 ' 영예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70대 이상 고령층도 수행이 가능한 환경정비, 급식지원, 스쿨존 안전지킴이 등 단순 반복 업무이지만 다른 사업에 비해 소득보전 역할이 큰 노인공익활동사업 일자리도 13억 6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05명으로 확대한다.

 

뿐만아니라, 올해부터는 기초연금 대상자는 물론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직역연금’을 받는 대상자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앞으로 고학력, 고숙련, 고소득 등 ‘3고’ 요소를 갖춘 일자리,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만족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노인회관 건립으로 노인복지 인프라 확대

 

액티브 라이프를 지원하는 노인복지 인프라 확대와 관련, 남양주시노인복지관과 해피누리노인복지관, 동부노인복지관과 다산노인복지관을 리모델링 또는 개선 및 기능보강을 한데 이어, 내년 6월 준공 계획으로 별내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또,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 계획의 일환으로 LH로부터 양정역세권 S-1BL (통합공공임대주택 내) 1, 635.18㎡ (지상1층~지상2층)를 무상임대 조건을 확보해 놓고 있다.

 

현재 시에는 4개의 노인회관 본관과 2개의 분관이 진건읍과 진접읍, 수동면과 화도읍, 다산동과 호평동에 산재해 있으며 경로당도 555개소가 곳곳에 있는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을 위안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 관리하고, 배우고, 즐기고, 일자리까지 찾는 노인복지관 확대

 

시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에서는 건강을 관리하고, 배우고, 즐기고, 자신의 신체적 또는 적성 등에 맞는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노인복지관에서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한끼의 식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먹을 수 있고, 건강·법률 등 노인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상담을 할 수 있다.

 

 

건강하고 다채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인문교실·미술·악기·스포츠 등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촉탁의 진료를 비롯해 각종 건강증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고, 문화활동도 지원해 주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간선용 장소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는 또, 디지털 소외 계층 탈출 및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능동적인 사회 참여는 물론, 타인과의 건전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디지털 인프라 조성 및 디지털 교육 제공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를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에 전문강사를 순환 배치해 디지털,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하고, 20개 경로당에 정보화 기기도 지원 한다.

 

시는 이와함께, 올해 IT기기 교육을 강화하고 IT기기를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IT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참여자를 선발·교육해 노인일자리로 육성 및 파견하고,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용자 중심의 여가복지 플랫폼 조성을 위해 노인복지관 관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교환 및 동질성 함양을 위한 중간관리자 네트워크 회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 집행 등 복지관 운영 관련 논의, 선진 노인복지관 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운전 면허 반납, 웰다잉, 생활안전 교육 등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등에 670억 여원 투입,  충분한 돌봄 지속 서비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장기요양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70억 여원을 투입한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환기설비 63대 설치 등 인프라 지원과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위원회 강화, 장기요양기관 50개소 지도점검 실시 등 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입소 노인의 존엄한 노후 생활 확보를 위해 인권교육 등 관련교육을 강화하고 CCTV등 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약 17, 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비 SOS프로젝트, 고령 입소자의 위험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 발 앞선 케어 시스템 인 AI 디지털 케어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괸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 윤해원 지회장은 “시에서 노인문제에 항상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의 노인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

 

 

◇노인복지 정책에 진심인 주광덕 시장, " ‘어르신 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

 

노인복지 정책에 진심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우리시는 지난 4년간 30% 가까이 증가한 노인 인구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 운영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주요공약인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권역별 노인복지관 확충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및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맞춤형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외받는 노인이 없는 ‘어르신 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좀 더 세심하게 노인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