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건축물로, 단독·다가구주택, 19세대 이하의 다세대·연립주택, 연면적 660㎡ 이하의 근린생활시설 복합주택(주거 부분만 해당) 등이 포함된다. 단,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구역에 포함된 건축물과 불법 건축물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에너지 효율 강화를 위한 단열 보강 ▲고성능 기밀성 창호 및 현관문 교체 ▲고효율 전기·조명 시스템으로 교체 ▲지붕 녹화 조성 ▲옥상 차열페인트(쿨루프) 시공 등 항목이다. 시는 순수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성남시청 건축과(동관 7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4월 중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 이후 1개월 이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사업은 8월까지 완료해야 하며, 기간 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녹색건축물 조성을 통해 성남시가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건축과 미래환경건축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