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그대만 있다면' 공모를 시작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는 2025년 경기창작캠퍼스X문화예술기관 창작발표 지원사업인 '그대만 있다면' 공모를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레지던시 출신 예술인의 창작 기회 확대와 경기도 내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내 사립 문화예술 기관으로 총 10개 기관을 선정한다. 지원규모는 기관당 300만 원으로 각 기관에서 2025년 추진 예정 사업 중 경기창작캠퍼스 기존 레지던시 입주 예술인이 참여하는 창작발표 및 출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기존 사업이 개별 예술인에 대한 직접 지원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문화예술 기관을 통해 예술인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를 거쳐 간 예술가들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에서 창작 발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예술가와 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모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을 예술인이 아닌 문화예술 기관으로 한정해 참여 예술인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지원 대상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심의를 간소화 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 간 불필요한 경쟁을 완화하고 예술인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창작지원팀 이상민 선임학예연구사는 "경기창작캠퍼스가 지난 17년 동안 쌓아온 가장 소중한 자산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경기창작캠퍼스와 함께한 예술인이다"라며 "2026년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 재개관을 앞두고 무엇보다 기존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와의 연결성 유지와 지원 확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 사업을 추진한 핵심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