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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 중단없는 교통혁신 “교통으로 통(通)하는 도시 도약”

버스노선 확충 통한 시민 이동권 증진‥대중교통 업그레이드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지속 가능한 도시 뒷받침”
무상교통·수요응답형 똑버스·행복택시 운영 등 교통복지 향상

 

민선 8기 안성시가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으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대중교통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통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도로망 확충과 무상교통, 수요응답형 버스 등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성의 교통사업이 시민의 든든한 발이자 도시 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대중교통 정책과 올해 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강남·수원·성남·동탄·이천 등 버스 타고 어디든 쉽고 빠르게!

안성시의 대중교통 사업 중 버스노선 확충은 시민들의 편익을 높이고 사통팔달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이 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의 발전 과제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으로 ‘편리한 교통’이 꾸준히 대두됐고, 안성은 수도권 중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도시이기에 대중교통 강화는 꼭 필요한 사업이 됐다. 이에 안성은 김보라 시장이 취임한 민선 7기부터 재선으로 이어진 민선 8기를 거쳐 시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먼저,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2021년 10월부터 8200번(수원)과 8201번(성남)이 운행을 시작했고, 2022년 6월부터는 8202번(동탄)이 신설돼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수도권 접근성 강화와 교통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낳고 있다.

 

이어 2023년 11월에는 8203번(이천)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가 운행에 돌입하며 이천역에서 경강선 전철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30분, 여주역은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안성이 추진한 광역버스 노선 확충은 지역 대중교통 혁신의 주요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동안 시는 서울로 가는 버스노선의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대중교통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2023년 6월부터 한경국립대에서 서울 양재를 오가는 4401번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했고, 2024년 2월부터는 강남역으로 노선이 연장돼 이동권이 향상됐다. 4401번은 시민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으며 지난해 기준, 1일 평균 약 1900명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2월부터 동아방송예술대를 기점으로 신분당선 강남역을 운행하는 4402번 광역버스를 개시하며 또 다른 노선을 구축하는 등 늘어나는 버스 수요에 맞춰 대중교통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안양행 버스노선 신설… 올해 상반기 서울 송파행 운영 예정

올해 안성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안양 범계역까지 운행하는 8204번을 개통하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향한 또 다른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를 마련했다.

 

경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경국립대, 중앙대, 대림동산,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주은풍림아파트에 정차한 후 안성IC 및 북수원IC를 경유하며 안양 범계역에 도착한다. 기존에 운행하던 안성~안양~부천 시외버스 노선이 코로나 이후 중단돼 시민들에게 불편으로 남아있었지만, 이번 8204번 운행에 따라 약 1시간 40분 만에 안양으로 갈 수 있게 돼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은 신규 노선 발굴과 교통체계 정립을 위한 광역버스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지난해 확정된 송파행 신규 노선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송파행 노선은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가천대역환승버스정류장, 장지역 가든파이브 및 문정법조단지 건영아파트를 거쳐 종점인 문정로데오거리입구로 운행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의 버스 정책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필수사업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신설·도로망 확충·철도사업 등 사통팔달 도시 가속화

안성의 도로 SOC 분야는 시민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밑바탕이 되고 있다. 도로망 확충 및 정비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시도 및 농어촌도로(23개소)와 도시계획도로 개설(41개소)이 추진된 가운데 모산-소현간 외 3개소와 승두도로 외 3개소의 공사가 완료됐다. 시는 도로관리 유지보수와 가로등 확충, 과속방지턱 신설 및 재정비, 도로변 제초 작업 등 관내 도로 기능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올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안성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과 농어촌도로 기본 및 정비계획(2026~2030)을 수립한다.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보행자우선도로 지정(공도읍 승두길·대덕면 내리 일원)과 도로대장 전산화 구축 용역, 도로 관리사무소 신축사업 등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총연장 72.2km)이 개통돼 교통 편의와 인구 유입, 지역관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안성은 기존의 경부와 중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함께 4개의 고속도로가 통과하게 됐으며, 분야별 개발사업의 투자와 부동산 상승은 물론, 반도체 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사통팔달 요충지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위례와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까지의 이동이 단축돼 출퇴근 향상과 관계 및 정주 인구가 증가하고, 호수관광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안성은 연간 1,752억 원의 사회적 편익과 1만 8000여 명의 일자리,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산출됐다.

 

안성의 철도사업은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이자 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안이다. 시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2개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됐으며, 수도권내륙선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고,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인근 도시와의 행정협의체는 물론, 국회의원과 협력해 안성철도시대가 하루빨리 개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안성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상교통·수요응답형 똑버스·행복택시 등 교통 복지 확대

안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통 복지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의 첫 단계인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은 2023년 4월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누적 카드 발급이 2만 2076건으로 연간 209만 건의 이용 실적을 보였고, 월평균 1만 2799명이 이용하며 1인당 평균 1만 7000원의 교통비가 지원됐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저소득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5만 8000여 건의 이용 실적을 달성했다. 시는 무상교통 효과와 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7월)부터는 저소득층 대상자 중 계좌이체가 불가능해 교통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안성은 2023년 10월부터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도 개통했다. 똑버스는 동부권(차량수 4대)과 서부권(차량수 4대)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부터는 운행권역을 남부권(차량수 3대)과 북부권(차량수 4대)으로 확대했고, 이용자 수가 매월 꾸준히 증가하여 2024년 이용자수는 112,206명으로 지역 내 생활형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향상과 시민 만족도가 높은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똑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경로당 순회를 통한 방문교육, 운행시간 연장(동·서부권22:00에서 22:30분으로),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휴차지 확보(22개에서 60개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행복택시는 관내 노선버스 운행 횟수가 1일 5회 미만인 마을 또는 버스 정류소와의 도보거리가 700m 이상인 마을 등을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운행 대상마을을 재정비해 65개 마을에서 운행할 계획이며 행복택시용 NFC 카드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센터(동행천사) 사업의 경우, 수도권 전역과 인접 시군을 대상으로 운행 중이며, 특별교통수단 23대와 교통약자 전용 차량 8대, 임차 택시 5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이용 수요를 고려해 임차 택시와 와상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등을 신규로 도입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단속 알림·공영주차장 확충 등 공공서비스 강화

올해 시는 불법 주정차 위반 시, 자동차 소유주에게 실시간 문자를 전송하는 주정차 단속 알림 시스템을 마련한다. 시는 CCTV의 단속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자 도입하게 됐으며, 여타 지역도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비스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안성에서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스템 구축 및 시험 운영 등을 거쳐 오는 7월을 목표로 알림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보개면 등 6개소(총 604면)를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형차량 불법 주차를 방지하고자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확대해 교통사고 ZERO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내 노후·훼손된 차선 정비 및 버스승강장 유지보수,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신규 설치 등을 진행한다.

 

김보라 시장은 “지속 가능한 안성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활발한 교통정책과 복지사업은 지역의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을 높이는 핵심이 되고 있다”며 “시민분들이 만족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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