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영∙화 홍콩지: 홍콩만화X영화 전시 인 서울’ 특별전이 오는 15일과 16일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홍콩아트센터(코믹스 홈 베이스) 주최, 홍콩특별행정구 경제무역대표부 후원으로 열리며, 홍콩과 한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홍콩의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펄 라우(Pearl Law)와 ‘닿음(TOUCH)’ 시리즈로 유명한 한국의 일러스트 작가 ZIPCY(집시)가 참여하는 라이브 드로잉 아트 잼(Art-jam)이 진행된다. 이어 저녁 5시 30분부터는 관람객들을 위한 칵테일 리셉션이 열린다.
1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어둠의 도시 - 크로스오버와 각색’을 주제로 한 대담회가 열린다. 지난해 개봉한 홍콩 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의 원작자이자 만화 버전 작가인 유이(Yuyi)와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홍콩 만화와 영화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 4시에는 펄 라우 작가가 진행하는 ‘영∙화’ 워크숍도 개최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홍콩의 영화, 만화, 일러스트를 통해 홍콩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고 한국과 홍콩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홍콩 만화가 청콴호(Kwan-ho Cheung)의 ‘서칭 포 뷰 인 홍콩’ 시리즈, 펄 라우, 한국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AR 인터랙티브 아트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전시를 총괄한 홍콩아트센터 레이첼 로(Rachel Lo)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아름답고 이야기 가득한 홍콩의 장소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