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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삼성, 8개월 만에 돌아온 빅버드서 충남아산과 0-0

주도권 잡고도 상대 골문 못 열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8개월 만에 복귀한 안방 '빅버드'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개막전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9위에 올랐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은 최지묵, 한호강, 권완규, 정동윤으로 수비라인을 꾸렸고 강현묵, 최영준, 이민혁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라인은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을 세웠으며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뒤에 업은 수원은 전반 초반 세라핌을 이용해 아산 공략에 나섰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7분 골찬스를 맞았다. 브루노 실바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충남아산 골키퍼 신승훈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수원에게 다시 한 번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문전으로 쇄도한 세라핌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받아 슛팅까지 연결했지만 빗맞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수원은 버스를 세운 충남아산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수원은 수비라인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 수비 지역에서 공을 돌리던 수원은 볼 처리를 서로 미루다 소유권을 잃었다. 충남아산 강민규에게 슈팅까지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좀처럼 충남아산 수비를 뚫지 못한 수원은 후반 18분 세라핌을 불러들이고 파울리뇨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다.

 

공격에 고삐를 당긴 수원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골대 정면에서 높이 솟아 오른 일류첸코의 헤더가 골문을 외면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파울리뇨와 브루노 실바를 스위칭하며 아산 수비를 흔들려 했지만 균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재현의 헤더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충남아산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실에서 주심에게 신호가 왔다. 이어 온 필드 리뷰까지 진행됐으나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원은 끝내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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