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18일 부천 5대 특화산업 R&D기관 대표들과 함께 ‘부천 5대 특화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며, 연구·기술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5개 특화산업 R&D기관 대표 등 9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각 기관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고급 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특화산업의 첨단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기반 구축 과제 등 2025년 중점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부천시의 특화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 주요 성과로는 ▲(금형)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공정 데이터 자동 수집·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조명)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미래 융합 R&D 확대 ▲(로봇) 생활지원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 구축 및 사업 수주 ▲(패키징) 뷰티·헬스케어 산업의 패키징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 ▲(세라믹) 세라믹 3D 프린팅 소재 평가방법의 국제표준화 추진 등이 있었다.
2025년에는 ▲(금형) 고생산성 지능형 특수금형 기술개발 ▲(조명) LED 자원 재활용 기반 구축을 통한 친환경 조명 산업 육성 ▲(로봇) 핵심 부품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패키징) 중소기업 맞춤형 패키징 지원 프로그램 운영 확대 ▲(세라믹) 중앙정부-기업 연계 연구과제 기획 및 추진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 과학고 지정은 R&D 기관과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며, 이는 부천시가 교육과 연구 중심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R&D종합센터 개관과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앞둔 만큼 부천은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에 있기 때문에 R&D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해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을 5대 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1년 금형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R&D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