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평택시, 서평택환경위원회와 함께 평택항 동부두에서 인근 지역의 대기오염 집중관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현장 합동점검에서는 항만 인근 공사장 비산먼지 점검과 항만 인근 산업단지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항만 내 대기오염도 측정에 이어 계절관리제 합동 캠페인을 했다.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는 봄철을 맞아 항만 주변의 공사장에 대해서는 방진 덮개 설치, 적재함 밀폐, 세륜·세차시설 및 살수설비 가동 등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 등 비산먼지 저감 조치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총 공사금액이 100억 원 이상인 관급공사장과 자발적 참여 민간 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이동측정차량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점검한다.
대기 오염도 측정 결과 고농도 구역이 확인될 경우 의심 사업장의 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및 비정상 가동 행위, 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아니하고 배출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봄철에 항만과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