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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혼란 속 올해 '첫' 모의고사 하루 앞으로…점검해야할 것은?

의대 증원 변동 가능성에 수험생 혼란
"내신 관리도 병행해 맞는 전형 찾아야"

 

올해 첫 모의고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 입시 변수와 변화가 많은 해인 만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3월 모의고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25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3월 모의고사라고도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약점을 파악하는 시험이다.

 

고등학교 1학년은 입학 후 처음 치르는 시험으로 실전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2학년 역시 부담감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

 

박기철 한진연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모의고사는 새 학기 시작 전 자신이 파악한 약점과 강점,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을 얼마나 습득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올해 입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입시 변수가 예상되고 있어 이처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시험의 중요성은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올해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정부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회귀했지만 여전히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어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학교육계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조건으로 ‘3월 말 전원 복귀’를 내건 가운데 전원 복귀 판단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수원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 양(19)은 "정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 된다"며 "의대 증원이 중상위권에게도 많은 영향을 줘 3월 모의고사도 최선을 다해 응시해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대 모집인원 변동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결과가 달라질 경우 적지 않은 학생들도 대학 지원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 1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만큼 2024년도 정원에 준하는 인원 조정을 수용한 것"이라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하자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상위권 학생 약 1500명의 입시 결과가 달라지면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진학 예측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없다.

 

이에 입시업계에서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한편 내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도내 한 입시 컨설턴트는 "3월 모의고사는 재수생, 반수생 등 상위권 학생들이 포함되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추후 성적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내신을 일찍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입학 전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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