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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퇴근길 실종 노인 구조한 시민 ‘감사장 수여’

지난 2월 7일 재만문자 발송 후 즉시 제보...”빠른 제보로 소중한 생명 지켜"

 

분당경찰서가 치매로 실종된 노인을 조기 구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2월 7일 저녁,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하고 즉시 제보한 시민 최봉규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장인인 최 씨는 당시 오후 7시 46분경 퇴근 중 경찰이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했다. 이어 분당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길을 헤매는 노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노인은 같은 날 오후 2시 58분경 자택을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였고,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가 포함된 경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문자 전파 1시간 만에 최 씨의 제보로 실종자는 무사히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최 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진관 서장은 “시민의 관심과 빠른 제보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안전한 분당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에게 분당보건소를 통해 '스마트 태그'를 지급해 재발 방지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유공 시민에 대한 포상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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