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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오피스텔 모녀 사망" 생활고 시달린 비극이었나

생활고 호소 후 4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 추정
지원 문턱 막힌 모녀 수원 이사 후 신청 없어

 

수원시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는 4개월 전 생활고를 이유로 지자체에 복지 상담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쯤 인계동의 한 18층 오피스텔 앞 인도에서 50대 여성 A씨와 딸 2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남편을 잃은 뒤 딸 B씨와 함께 시흥시에서 수원시로 지난해 12월 전입했다. 전입 전인 지난해 11월 A씨는 시흥시에 생활고를 호소하며 긴급복지 상담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A씨 명의로 된 일부 현금자산 때문에 지원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A씨가 오피스텔 계약금과 이사 비용에 자산을 쓰겠다고 말했다"며 "수원시로 이사한 뒤에는 그곳에서 긴급복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모녀는 수원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복지 지원을 추가로 신청하지 않았으며, B씨는 최근까지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꾸려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유족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망 동기를 단정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수사를 통해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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