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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인천은] 교육계…“민주주의 가치 실현 순간, 중요한 배움의 기회”

도성훈 교육감 페이스북 통해 “헌법 가치 수호한 결정”
인천지역 교원 단체도 잇달아 성명 내고 판결에 ‘환영’

 

인천 교육계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찬성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탄핵 심판을 “민주주의 가치 실현의 순간”이자 “학생들에게 중요한 배움의 기회”라고 인천 교육계는 입을 모았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영상 시청’을 예시로 제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5년 4월 4일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 낸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오늘 판결은 헌법 가치를 수호한 결정”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교원단체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판결을 환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오늘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단지 한 사람의 정치적 실패가 아니라, 국민의 주권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이라며 “이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다시금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되살릴 것”이라고 했다.

 

인천교사노동조합도 “이번 사법적 판단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민주적 가치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학생들에게 혼란이 아닌 성찰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교육을 보장해야 한다”며 “학교가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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