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이 송해면을 대상으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에 따른 2차 방음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소음피해가 가장 심각한 송해면 당산리 21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방음 시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당산리 소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자로부터 위임을 받은 자다.
단, 지난해 12월 진행됐던 1차 사업에서 지원을 받은 주택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로 송해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휴일과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제출 가능하다.
대상자는 이번 달에 선정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방음시설을 설치하면, 공사가 완료된 뒤 정산 절차를 거쳐 지원비를 받게 된다.
종인선 송해면장은 “이번 지원이 북한 대남방송으로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해면에는 지난해 12월 34가구를 대상으로 1차로 방음창 설치비가 지원 완료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