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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스프’, 안산에 반도체 전자소재 연구소 차려

연구소 확충 프로젝트에 韓 선정, 5년간 500억 투입

 

경기도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BASF) 전자소재 연구소가 안산시 한국바스프 공장에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바스프는 지난 2014년 도와 투자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약 3200만 달러(한화 348억 원)를 투자해 수원 성균관대 내 연구소를 설립, 고급 인력 채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업해 왔다.

 

또 도내 대학과 협력해 산학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교육(약 1500명 대상의 인턴십, 본사 연수, 산업 연수, 키즈랩 등)을 추진하며 모범적인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연구센터 개소는 2014년부터 운영하던 수원 연구소를 안산으로 이전하고 자체 연구시설을 구축해 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바스프는 연구소 확충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가로 한국을 선정, 향후 5년간 500억 원을 들여 첨단 반도체 재료 연구소 운영과 신규 연구 사업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바스프 연구소가 도의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소 개소가 안산시와 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 총괄 로타 라우피흘러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전자소재 연구소는 연구개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한국 고객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첨단 반도체 소재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과 발전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한 단계 더 높은 R&D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독일 바스프는 1865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인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설립된 세계적 종합 화학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발포 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을 개발했으며 1913년에는 질소 비료를 세계 최초로 생산해 식량난 해소에 기여했다.

 

이후 전자재료 및 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해 653억 유로(한화 102조 원)의 매출을 기록, 포춘이 선정한 종합 화학 분야 세계 1위 기업이기도 하다.

 

바스프는 1954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4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총매출 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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