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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선 후보 등록 앞둔 유정복 시장 “대한민국 대통합시대 열 것”

김영삼·박정희·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조만간 봉하마을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 예정
대통합 강조로 통합형 리더십 부각…이재명 견제 꾸준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대통합을 강조했다.

 

1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유 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민을 하나로 잇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현충탑 분향대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올리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김영삼·박정희·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유 시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민주화에 헌신하고 문민정부시대를 연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산업화·근대화를 통해 번영을 이룬 인물로 표현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을 민주화에 몸 바쳐 국민의 정부를 이끈 인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토대를 닦은 인물로 평가했다.

 

조만간 봉하마을에 안장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도 참배할 계획이다.

 

정치의 좌우 분열을 막기 위한 해법으로 대통합을 꾸준히 강조해온 만큼 통합형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시장은 “선현들의 피와 눈물, 땀으로 세계 6대 강국인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며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가 없다는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견제도 이어갔다.

 

유 시장은 “해방 이후 건국 과정과 산업화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마치 개념 있는 역사 해석인양 호국 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는 출마 선언 발언이 과거의 대한민국을 가짜라고 단정하는 망발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과거를 가짜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저열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일부터 경선 후보자 등록 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거쳐 22일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발표한다.

 

유 시장은 1차 경선을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는 만큼 지방분권형 개헌안과 인천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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