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소방서가 14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소재 전통사찰 정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후 지역사회 안전 강화와 소방공무원 심신 치유를 위해 협력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소방서는 정토사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안전 점검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정토사는 재난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한 명상·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계산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토사 주지 법정 스님은 “지역사회에 안전을 확산시키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마음 치유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홍진영 서장은 “정토사와 협력해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에 힘쓰고, 시민을 위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고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