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하고, 소외계층의 사회 진출 확대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자유 주제로 열린 이번 '제4회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년 공모전 참여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출품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특히 성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함영주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8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오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특별 전시 기간에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장애인 아트크루인 ‘하나 아트크루’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품은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ART BUSAN 2025’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스프링 노트 600개 ▲미니 액자세트 600개 ▲볼펜 600개 ▲각티슈 1000개등 수상작을 활용한 4종의 아트굿즈를 준비해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장에 1회 2000원씩 카드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관람객들의 자유로운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되며, 기부금 공제등록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