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야탑1·2·3동)이 깨끗한 수소 에너지로 성남을 더욱 푸르게 만들자며 수소 대중교통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정 의원은 17일 열린 제302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수송 부문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시민들의 건강, 경제, 더 나아가 도시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광역버스, 통근·통학버스, 경유 시내버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소 버스를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수소 버스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릴 정도로 친환경적이며,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미래형 교통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정 의원은 ▲야탑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버스 노선 신설 및 운영 ▲성남형 수소 버스 도입 로드맵 수립과 충전 인프라 확충 전략 마련 ▲수소 통근·통학 버스로의 단계적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성남시는 올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며 “이 절호의 기회를 정책 전환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연화 의원은 “수소 대중교통 도입은 단순한 교통 수단의 변화를 넘어 성남시가 탄소 중립 도시로 확실하게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수소 에너지로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성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