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5월 가정의 달과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롯데 자이언츠와 협업한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를 출시한다. 응원 문화와 향수를 결합한 먹거리 7종을 선보이며 120종의 랜덤 띠부씰을 통해 팬덤 소비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5월 가정의 달과 야구 시즌에 맞춰 KBO 인기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협업한 스페셜 한정판 ‘마!’ 시리즈 상품 7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롯데 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활용해 강렬한 부산 야구 응원 문화를 제품 콘셉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자이언츠 로고와 마스코트를 담았으며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제외한 5종의 상품에 총 120종의 스페셜 랜덤 띠부씰이 동봉돼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출시 제품은 스낵, 베이커리, 맥주, 아이스크림 등 야구장과 일상에서 즐기기 좋은 먹거리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자이언츠 감성을 입힌 자체 PB 상품을 단독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상품인 ‘세븐셀렉트 마! 돌아왔다 팅클’은 2003년 단종 후 재출시 문의가 쇄도했던 초코 과자로 초콜릿이 가득한 한입 사이즈 구성으로 2030 세대의 향수를 겨냥했다. 또한 1990년대 레트로 패키지로 출시되는 ‘자이언츠 육각 꼬깔콘’은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 2종으로 사직구장에서 먼저 선공개된다.

베이커리 상품군으로는 마! 거인단팥빵과 마! 씨앗호떡빵이 준비됐다. 단팥빵은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한 부드러운 반죽에 진한 단팥앙금을 더했고 씨앗호떡빵은 부산 지역 특산물을 응용해 흑설탕 시럽과 다양한 견과류로 고소한 맛을 살렸다.

이외에도 자이언츠 한정 패키지로 리뉴얼된 크러시 맥주(마! 비어라)와 월드콘도 5월 중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두 제품은 별도 띠부씰은 포함되지 않으며 수도권 및 부산경남 지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한정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 팬덤을 편의점 소비로 유도하고 영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과 팬덤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협업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성 테마 상품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는 팬덤과 생활 소비를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며 “야구 팬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