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중원구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이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직무 훈련에 나섰다. 복지관은 오는 5월부터 청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오늘부터 바리스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대상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발달장애인이다. 교육은 총 2기로 구성 ▲1기는 5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2기는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각각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복지관 2층 카페 공간이다.
‘오늘부터 바리스타’는 기초 이론과 함께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라떼아트 등 실기 중심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고객 응대법, 직무 태도 교육, 자원봉사 실습까지 포함된 종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전 능력을 높이고 향후 취업도 염두에 둔 설계가 특징이다.
이종민 관장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접수는 복지관으로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박경준 사회복지사는 “참여자들이 바리스타 기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얻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