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연습용 항공기 탑재 폭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13분쯤 인천 서구 대곡동에 있는 고물상에서 폭탄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군 당국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아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했다.
EOD는 현장에서 피해 없이 폭탄 1개를 수거했다.
이 폭탄은 2005년도에 제작된 무게 약 11㎏짜리 길이 50㎝·지름 10㎝로, 폭발하지 않는 항공기 탑재 연습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폭탄에서 일부 개조된 흔적이 발견돼 유출 경로 등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