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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지방소멸대응기금 내년도 투자계획 수립 박차…“미래 세대에 중점 투자”

올해까지 250억 확보, 지난해 기금 집행률 75.4%로 사업성과 가시화
내년도 투자계획 막판 조율 중…실적 평가서 상위 등급 획득 목표
미래 세대, 청소년 복합문화타운, 지역 기반형 일자리 창출 등 주력

 

인천 강화군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10년간 배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매년 기금 투자계획 및 추진 실적을 평가받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예산을 차등 배분받는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이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해 최대한 많은 기금 확보를 목표로 평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진 중인 투자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성과를 보면,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5.4%의 기금 집행률을 기록하며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금 78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영농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또 38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은 현재 실시설계 완료,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귀농·귀촌·은퇴자 등 노년층 인구 유입 증가와 복지 수요 다변화에 대응해 노인복지 거점인 복지관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기존 CCTV 통합관제센터와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을 연계 구축함으로써 안전사고 및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고 살고 싶은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내년도 투자사업은 특히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꾸려지게 된다.

 

군은 현재 대부분의 주요 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들에 대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중점 투자사업으로는 강화 청소년 복합타운 조성에 따른 청소년수련관 신축이다.

 

청소년들이 문화, 여가, 학습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청소년 인프라 강화로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을 막고 정착을 도모한다.

 

지역 기반형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투자한다.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개발 및 판로 개척 지원,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 등으로 기업 역량 강화와 청년들의 지역 안착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군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 1991년 준공돼 노후한 강화문예회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역 여건과 특성, 생애주기별 수요를 모두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중요하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회로 삼아 모든 연령층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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