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서 비롯됐으며,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받은 가정이다.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다음 달에 지급된다. 올해 1월~4월 사이 출산해 해산급여를 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며, 지금 신청하면 이달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 모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