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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올해 첫 모내기…신품종 ‘강들미’로 벼농사 본격 시작

조생종 품종으로 첫 모내기…오는 8월 하순 수확
쌀 재배 면적 약 95㎢, 생산량 4만 5000톤 예상

 

인천 강화군이 2일 올해 첫 모내기를 진행하고 벼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군 내 벼 재배면적은 약 95㎢이며, 생산량은 4만 5000톤가량으로 예상된다. 교동면에서 첫 모내기한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품종은 오는 8월 하순에 수확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주로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중생종(나들미 등)과 중만생종(삼광 등)이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전 이른 수확을 위해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재배도 늘고 있다. 수확시기를 분산해 노동 효율과 농작업의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군은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 연구를 시작해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을 진행해 강들미와 나들미를 육성하고 보급하는 데 성공했다.

 

강들미는 지난달 품종보호 출원된 품종이다.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에 강하고, 수확 전 알곡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쌀 외관이 좋고 밥맛이 우수한 특성도 있다.

 

나들미는 지난 2023년 6월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으로, 도열병·흰잎마름병 등 병해 저항성이 강하며 밥맛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하다.

 

박용철 군수는 “새롭게 품종 개발한 강들미와 나들미는 기후변화에 강할 뿐 아니라 밥맛이 아주 뛰어나고 쌀의 외관 또한 좋아 많은 분들이 맛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섬쌀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신품종을 빠르게 확대 보급하고 다방면으로 농가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해에 대한 주의 사항으로 ▲각 지역 토양을 고려하여 표준 비료량을 준수하고 ▲이삭거름을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으며 ▲벼 이삭 여무는 시기 고온을 피하기 위해 모내기 시기를 10~15일 정도 늦추고 ▲수확시기에 비 예보가 잦아질 경우 비 오는 날을 피해 조금 일찍 수확해 수발아 피해를 피하는 것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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