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 환전액이 4조 원을 돌파했다.
1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는 출시 34개월 만에 환전액 4조 원을 넘어섰다. 출시 18개월만에 환전액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16개월 만에 네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성장세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트래블로그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지며 혜택도 가파르게 늘었다. 출시 이후 손님이 해외 여행에 부과 되는 3대 수수료로 아낀 돈이 23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출시(2022년 7월 18일) 이후부터 지난 18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아낀 금액을 집계한 결과 ▲무료환전(환율우대100%) 수수료 1369억 원 ▲해외 이용수수료 651억 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356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환산하면 손님들이 매일 약 2억 3000만 원을 아끼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한정판 카드 2종(1만 장 한정)은 출시 나흘만에 완판됐다. 해당 상품은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출시한 첫 번째 트래블카드이자, 트래블로그 서비스 그대로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혜택과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춘식이 초밥’과 ‘자유의 라이언’ 2종으로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던 한정판 카드는 출시되자마자 오픈런에 버금가는 인기몰이를 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어디서나 내 휴대폰 하나면 디지털 환전이 가능하게 해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며 “현금 소지에 대한 불안, 도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오롯이 여행이 주는 경험과 가치, 행복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여행의 필수품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트래블로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