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오르는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다.
한화생명은 대한민국 대표 고층빌딩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다음 달 14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95년 시작된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건강한 도전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수직 마라톤 대회로 자리 잡았다.
참가신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한계를 넘다’를 슬로건으로,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도전의 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회는 ▲기록 부문(450명) ▲크루 부문(250명) ▲챌린지 부문(100명)으로 운영된다. 기록 부문은 참가자가 63빌딩 꼭대기까지 혼자 오르며 기록을 겨루는 방식이다. 크루 부문은 4인 이상 8인 이하의 팀이 참가하는 단체 부문이다. 팀원 전체의 평균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중요하다.
새롭게 신설된 챌린지 부문은 63빌딩을 여섯 번 반복해 오르는 코스다. 750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며, 총 등반 고도는 1494m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설중인 ‘제다 타워(1000m)’를 넘는 높이로, ‘63빌딩에서 세계 최고 빌딩을 넘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챌린지 부문은 만 20세 이상 49세 이하만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혈압, 맥박 등 건강상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처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더욱 색다른 도전의 기회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성취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