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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 경제자유구역…반드시 이뤄낼 것"

2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서 '수원경제자유구역 언론브리핑' 개최
"제2의 애플, 구글 탄생할 것"…대규모 첨단산업용지 조성 등 계획
"후보지 3곳 중 수원만 조건없는 '적정' 평가…준비됐다는 방증"

 

수원시가 미래 첨단과학연구도시, 완성형 경제복합도시, 글로벌 첨단 R&D허브로의 성장 동력이 될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지정 확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으로 취임하며 침체한 수원 경제에 활력을 넣고 경제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계획을 전했다.

 

먼저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축이 될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30만 평 규모의 첨단과학연구 용지를 조성하고 그중 50%는 외국인투자를 위한 전용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거점을 연결해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은 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미래형 첨단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반도체·AI·바이오 산업의 인재와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다. 제2의 애플, 구글이 탄생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라는 표어와 함께 '글로벌 첨단 R&D허브'라는 비전을 세우는 한편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형 경제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규제를 완화해 산업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주거·산업·문화·교육·의료·교통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글로벌 특화지구를 조성해 외국인 연구 인력을 위한 정주공간 등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산업적·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히 됐다는 방증"이라며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 높은 기업 입주 수요 등 강점을 내세우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외국인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국제학교 설립을 각계 인사들과 함께 논의하거나 국내외 기업 설명회를 과감하게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지정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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